(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첨단 디지털 문화 콘텐츠 사업을 이끌어갈 ‘전주형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덕진권역 활성화와 XR(eXtended Reality, 확장 현실)·메타버스 기반 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얼라이언스는 △라이프 분야(문화·생활 서비스) △지역 현안 해결 분야(일자리·도시문제 대응)를 주축으로 지역 기업과 수도권 협력사, XR기술 공급·수요기업, 공공기관,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각 프로젝트 별로 4개 내외 기업·기관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기획안을 발굴·발표하며, 시와 진흥원은 국가 예산 공모사업과 연계될 수 있는 실행 모델을 도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단체는 진흥원 누리집(www.jica.or.kr)에 게시된 공고문과 첨부 양식을 확인해 오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은 9월과 10월 최종기획안 발표 후 11월부터 국가 예산 확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우수 과제로 선정되면 향후 가상 융합산업 지원사업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과제는 향후 국책과제 지원과 지역 연계사업으로 발굴된다. 진흥원은 이 과정에서 서비스 개발과 특성화 프로젝트 발굴에 힘써 덕진권역 활성화와 XR·메타버스 기술융합 생태계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은 지역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특화형 메타버스 콘텐츠 발굴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 활성화 등 다층적 효과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얼라이언스 운영 총괄과 기업 발굴, 전문가 컨설팅, 인프라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와 진흥원은 이번 얼라이언스가 정부의 국가 전략을 보조하고, 지역 ICT 기반을 활용한 ‘전주형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의 첫 발이 될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지역 현안 해결과 문화적 가치 창출을 아우르는 혁신 모델”이라며 “전주시가 가상융합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