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권기현)는 11일 오전 관내 중점관리대상 시설인 KTX전주역 클래시아 더 스카이를 찾아 현장방문행정을 실시했다.
이번 행정은 대형 주상복합 건축물의 화재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관계인과의 협력을 강화해 예방 중심의 안전행정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
현장에는 권기현 서장을 비롯한 소방 관계자와 관리주체 등 총 7명이 참여했으며, 지하 2층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시작해 지하 1층 방재실, 옥상까지 시설 주요 구역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선 ▲화재사례 공유 ▲자위소방대 운영실태 ▲소방시설 유지관리 ▲피난·제연 설비 상태 ▲입주민 안내체계 ▲전기차 충전구역 이설 컨설팅 등을 세밀히 확인했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지하주차장 화재위험을 고려해 ▲충전구역 내 방화셔터 ▲질식소화포 및 방사장치 운영상태 ▲초기대응 시나리오 ▲이설 권고 장소 등을 중점 점검했다.
이어 방재실에서는 ▲자동화재탐지설비 ▲비상방송 ▲제연설비 ▲무선통신보조설비 등 주요 설비의 연동상태를 확인하고 비화재보(화재가 아닌 먼지, 온도 등에 의한 오작동) 저감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2월 겨울철 특수시책으로 추진돼 우수사례로 꼽힌 전기차 충전시설의 고휘도 반사 표지판과 소방시설 위치도가 실제 현장에 잘 적용됐는지 확인했다. 또, 스프링클러·옥내소화전·비상조명등 등 주요 소방시설도 표본 점검해 관리대장과 실제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클래시아 더 스카이는 지상 30층, 지하 4층, 8개 동 규모의 대규모 복합건축물로, 공동주택 323세대와 상가 43호가 입주해 있다. 건물에는 소화기구 900여 기, 스프링클러 8천800여 개, 자동화재탐지기 4천300여 개, 비상조명등 1천600여 개 등 다양한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권기현 서장은 “전기차 충전구역과 방재실은 복합건축물 안전관리의 핵심 축”이라며 “앞선 특수시책 성과와 이번 현장점검을 연계해, 선제적 점검과 자율안전관리 강화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