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특별노선 타고 전북현대 우승 함께 응원해요”

  • 등록 2025.09.04 17: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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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3·20일 홈경기 특별노선 확대
경기 2시간 전 10분 간격 집중 운행
대중교통 활성화 탄소중립 실현 기대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시가 프로축구 K리그를 호령하는 전북현대모터스FC의 조기 우승을 염원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1994 특별노선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오는 13일과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홈경기 날 시내 주요 거점과 경기장을 오가는 1994 특별노선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전북현대가 연이은 홈경기로 조기 우승 확정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중교통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1994 특별노선은 평화동 종점을 출발해 한옥마을,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종합경기장, 전북대학교를 거쳐 월드컵경기장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경기 2시간 전부터 10분 간격으로 집중적으로 운행해 경기장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시는 무더위가 한결 나아진 9월 중에는 많은 축구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8~14대였던 친환경수소버스를 15대까지 늘리고, 혁신·만성지구 방면 전기마을버스도 기존 1대에서 2대로 확대한다.

 

시는 1994 특별노선을 오는 10월 K1리그 정규라운드와 11월 파이널 라운드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2025시즌 종료까지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전북현대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현대는 지난 8월까지 총 11회의 홈 경기를 치뤘다. 이를 보기 위해 1994 특별노선을 타고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방문한 축구팬들은 누적 9,7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축구팬을 위한 전용노선이 경기장 주변 주차난 해소에 이바지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톡톡히 공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현대는 현재 28경기에서 19승 6무 3패 승점 63점으로 2위인 김천 상무를 17점 차이로 따돌리며 독주하고 있다. 남은 10경기 중 4승 2무만 거둬도 자력으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편 1994 특별노선은 지난 상반기 이팝나무 축제와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등 주요 행사에 투입돼 대중교통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는 25일에 열리는 2025 전주드론월드컵에서도 국내외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달려갈 예정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을 맞아, 축제·행사 현장마다 대중교통을 집중 지원하겠다”면서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중 기자 reedared@jji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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