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와 전북이 함께 여는 미래성장의 관문

  • 등록 2025.09.04 13:51:20
크게보기

 

 

(전북경제) 조계철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새만금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전북의 구상에 공감 의사를 밝힌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준 이번 방문은 그간 정체된 듯 보였던 새만금 사업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글로벌 첨단전략산업기지 육성, SOC 예비타당성 조사의 일괄 면제, 수상태양광 발전을 통한 RE100 달성 등 굵직한 현안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논의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새만금은 비전과 계획은 있었으나 실행 단계에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가 적극적 지원 의지를 표명한 만큼,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거대한 지리적 잠재력을 품은 새만금은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대한민국 신성장 산업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는 첨단산업 거점, 서해안·내륙을 아우르는 교통 물류망 구축은 모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북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맞닿아 있다는 인식 또한 평가할 만하다. 수도권 일극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이 스스로 성장 축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가 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다.

 

새만금 프로젝트는 전북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물론 과제도 있다. 대규모 투자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 지역과 기업 간 협력, 철저한 환경 검증이 병행돼야 한다.
그러나 이번 총리의 방문은 최소한 "새만금이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를 주었다.
새만금은 이제 장밋빛 계획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미래로 가는 출발점에 서 있다.
국가와 지역, 행정과 민간이 함께 손을 맞잡는다면 ‘새로운 꿈의 밭’은 반드시 풍요로운 결실로 이어질 것이다.
 

조계철 기자 chonho89@jjilnews.kr
Copyright @(주)전북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동2길 1, 201호 | (주)전북경제신문
등록번호: 전북,아00114| 등록일 : 2024년 8월 7일 | 발행인 : 진재석 | 편집인 : 진재석 | 전화번호 : 063-283-2700
Copyright @(주)전북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후원계좌 : 전북은행 1013-01-1221544 (주)전북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