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활용 수영장 안전사고 물샐틈없이 막는다”

  • 등록 2025.09.03 1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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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 자체 특허 기술 시연
100여명 참여 사고 예방 높은 관심
공공 넘어 민간에 시스템 보급 박차

(전북경제) 김원중 기자 =

 

전주시설공단이 수영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수영장을 운영하는 전국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체 보유 특허 기술의 보급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달 28일 덕진수영장에서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AI Pool Lifesaver’의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전국 30여 개 공기업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익수 사고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연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AI Pool Lifesaver’는 유한한 인력을 활용해 안전관리를 해야하는 수영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촬영된 영상을 판독해 입수자가 응급상황에 처한 것인지 판단해 안전관리자 신호 송출 등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공단은 최초 2019년부터 시스템 구상과 설계를 시작해 2022년 6월 특허권을 획득했으며, 이후 AI 기술을 탑재해 시스템을 향상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배경과 경과를 소개하고 시스템 구성과 작동 원리 설명 등이 있었다. 특히 연출된 영상을 통해 익수자가 물에 뜬 상황, 가라앉은 상황, 서 있거나 기대어 있다 물속으로 넘어지는 3가지 비상 상황을 시스템이 감지해 구조 활동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완산수영장과 덕진수영장은 물론이고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 라온체육센터, 에코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공단이 운영하는 5개 공공수영장 모두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완주군 이서문화체육센터와 9월 준공 예정인 정읍시 체육트레이닝센터도 이 시스템이 도입됐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스템 보급에 박차를 가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연상 이사장은 “오직 안전한 공공수영장을 만들기 위한 공단 임직원들의 노력이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로 이어진 것”이라며 “우리 시스템의 보급으로 전국 공공수영장의 안전이 한층 강화되고, 공공을 넘어 민간 분야에서도 수영장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중 기자 reedared@jjil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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