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공사=전북경제) 이상선 기자 =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와 국토교통부가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통해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혁신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3차원 디지털트윈 기반의 입체 공간정보 시스템을 약 30개월간 4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농지공간기획부 토지청장이 지난해 우리나라에 공식 요청한 3D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정책의 주요 성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디지털트윈 전문 민간기업도 함께 참여해 인도네시아의 미등록 토지 문제와 부처 간 협업 비효율 등의 토지행정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지상과 지하의 가치·권리관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시 문제를 진단하며 시민서비스 개선과 환경·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토지청 비르고 에레스타 자야 국장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조성태 국토교통관 등 40여 명이 참여한 착수보고회에서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지속적 협력을 다짐했다.
심병섭 LX공사 공간정보본부장은 "정부·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K-스마트시티 전략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