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전북제일) 관리자 기자 = 김도영 선수 부상으로 KIA 타이거즈의 주요 선수로 다시금 부상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김 선수는 지난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으며, 이후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소견을 받았다.
KIA 구단은 '김도영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한 뒤 4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 선수의 부상은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주축 선수들의 부상 행렬에 더해지면서 KIA의 전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외야수 나성범과 김선빈도 각각 종아리 부상과 다른 부상으로 결장 중이며,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역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이로 인해 KIA는 올 시즌 내내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지 못하고 있으며, 팀 성적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김도영 선수는 지난해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올 시즌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의 이탈은 단순한 전력 손실을 넘어 팀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SNS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